요즘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사업 자금 마련으로 고민하시는 소상공인분들 많으시죠? 은행 문턱은 높아지고, 금리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자금은 정말 소중한 산소 같은 존재입니다. 특히 이번 4월부터 시작되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직접 대출은 기존 대리 대출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제공된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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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종류별 특징부터 신청 자격, 한도, 금리까지 놓치면 아까운 정보 꼼꼼히 확인하세요!


소상공인 정책자금 직접 대출이란? 대리 대출과 무엇이 다른가?

많은 분들이 대리 대출과 직접 대출의 차이점을 잘 모르시는데, 이 차이를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대리 대출은 정부가 시중 은행에 보증을 서주는 형태로, 실제 대출은 은행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반면 직접 대출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정부 자금을 직접 소상공인에게 대출해주는 방식이죠.

직접 대출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금리입니다. 시중 은행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대리 대출보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더 낮은 편이에요. 또한 은행의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소상공인도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자금을 지원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혁신성장 촉진자금: 성장 가능성 높은 소상공인을 위한 선택

혁신성장 촉진자금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자를 위한 자금으로, 크게 혁신형과 일반형으로 나뉩니다.

1. 혁신형: 더 높은 한도와 조건을 제공

혁신형 지원 대상:

✔️수출 기업

✔️최근 2년 연속 매출 10% 이상 성장한 기업

✔️스마트 공장 도입 기업

✔️로컬 크리에이터

✔️졸업 후보 기업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소상공인은 운전자금 최대 2억 원, 시설자금 최대 10억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금리는 기준금리에 0.4%포인트의 가산금리가 적용되며, 운전자금은 5년(2년 거치 가능), 시설자금은 8년의 대출 기간을 갖게 됩니다.

특히 시중 은행 대출보다 금리가 2%p 이상 낮아 장기적으로 수천만 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2. 일반형: 기술 활용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일반형 지원 대상:

✔️스마트 기술 활용 소상공인

✔️백년소공인

✔️사회적 경제 기업

✔️신사업 창업사관학교 수료생

✔️일반형은 운전자금 최대 1억 원, 시설자금 최대 5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금리 및 대출 기간은 혁신형과 동일합니다.

'백년소공인'이란 용어가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는 같은 업종에서 15년 이상 사업을 영위한 우수 소상공인을 가리킵니다. 오랜 기간 한 분야에서 꾸준히 사업을 해온 장인 정신을 가진 사업자들을 위한 지원책이라고 볼 수 있죠.


재도전 특별자금: 실패 후 재기를 준비하는 사업자를 위한 희망 

사업은 항상 성공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죠. 실패 후 다시 일어서려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이 바로 재도전 특별자금입니다. 이 자금도 희망형과 일반형으로 구분됩니다.

돈을 빌려주는 모습

1. 희망형: 특정 피해 사업자를 위한 지원

희망형 지원 대상:

✔️소상공인 희망 리턴 패키지 사업화 자금 수혜 경험이 있는 사업자 

✔️과거 특정 이커머스 미정산 피해를 본 기업

✔️대출 한도는 1억 원 이내, 금리는 기준금리에 0.6%포인트 가산금리가 적용됩니다. 

✔️대출 기간은 2년 거치 후 3년 분할 상환 조건입니다.

이커머스 미정산 피해란 온라인 쇼핑몰에 상품을 납품했으나 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피해를 말합니다. 특히 몇 년 전 일부 대형 온라인 쇼핑몰의 부도로 많은 소상공인이 피해를 입었는데, 이들을 위한 지원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일반형: 재창업과 채무조정 중인 소상공인 지원

일반형 지원 대상:

✔️재창업 준비 단계 소상공인

✔️재창업 초기 단계 소상공인

✔️채무 조정 중인 소상공인

✔️대출 한도는 7천만 원 이내, 금리는 기준금리에 1.6%포인트의 가산금리가 적용됩니다. 이는 다른 정책자금에 비해 높은 편인데, 재기 지원과 동시에 위험 관리도 함께 고려한 결과로 보입니다. 

✔️대출 기간은 5년(2년 거치 후 3년 분할 상환)입니다.

재창업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이전 사업 실패로 인한 신용 문제와 자금 부족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점차 '실패를 통한 성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재도전을 위한 지원책이 늘어나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유명 기업가들도 여러 번의 실패를 거친 후에 성공한 사례가 많잖아요.


일시적 경영 애로자금: 작은 규모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 지원

일시적 경영 애로자금은 특히 규모가 작은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입니다.

책상위에 돈이 놓여 있고 옆에 대출이라는 팻말이 있다

지원 대상:

✔️연 매출 1억 400만 원 미만(간이과세자)

✔️업력 7년 미만이면서 일시적 경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이 자금은 대리 대출과 직접 대출 모두 가능하며, 대출 한도는 7천만 원 이내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가산금리 없이 정책자금 기준금리만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즉, 모든 정책자금 중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받게 되죠. 대출 기간은 5년(2년 거치 후 3년 분할 상환)입니다.

간이과세자라면 특히 주목해야 할 자금입니다. 월 평균 매출이 약 870만 원 미만인 소규모 사업자들은 대부분 이 범주에 속하는데, 코로나19 이후 여전히 회복하지 못한 소상공인들이 많은 현실을 고려한 지원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신용취약 소상공인 자금: 중저신용 소상공인도 대출 기회

은행 문턱이 가장 높은 이들이 바로 신용이 낮은 소상공인들입니다. 신용취약 소상공인 자금은 이런 분들을 위한 특별 지원책입니다.

지원 대상:

✔️신용관리 교육을 사전 이수한 사업자

✔️업력 90일 이상 소상공인

✔️대출 신청일 기준 NICE 개인 신용평점 839점 이하인 중저신용 소상공인 

✔️대출 한도는 3천만 원 이내지만, 최소 1천만 원 이상 대출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금리는 기준금리에 1.6%포인트 가산되어 다소 높은 편이나, 중저신용자에게는 여전히 시중 대출보다 유리한 조건입니다. 대출 기간은 2년 거치 후 3년 분할 상환입니다.

주의할 점은 과거 해당 자금을 이용했던 경우 한도가 남아있지 않다면 신청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신용관리 교육은 온라인으로도 이수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습니다. 이 교육을 통해 재무관리와 신용관리에 대한 기본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사업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신용점수 839점 이하라는 기준은 일반적으로 시중 은행에서 대출이 어려운 범위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사업 아이디어가 좋고 성장 가능성이 있다면, 신용점수만으로 기회를 제한받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지원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책자금 신청 방법 및 주의할 사항

정책자금 신청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모든 정책자금은 4월 7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다음과 같은 절차를 따릅니다.

남자가 은행원에게 돈을 받는 모습

1. 신청 방법:

📌정책자금 사이트 접속: 네이버에서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검색하거나 '소자공' 카페를 통해 정책자금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공지사항 확인: 정책자금 사이트의 공지사항에서 각 자금별 상세 공고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여기에 자금별 세부 대상, 조건, 제출 서류 등이 상세히 안내되어 있습니다.

📌금리 확인: '정책자금 안내' 메뉴의 '금리 안내'에서 분기별 기준금리와 해당 대출의 실제 금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1분기 금리만 나와 있으며, 2분기 금리는 추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온라인 신청: 신청서 작성 및 필요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합니다.

📌심사 및 대출 실행: 서류 심사 후 대면 심사나 현장 방문이 있을 수 있으며, 최종 승인 시 지정 계좌로 대출금이 입금됩니다.

2. 주의할 사항:

📌한정된 예산: 정책자금은 예산이 한정되어 있어 조기 소진될 수 있습니다. 신청을 계획 중이라면 가능한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격 조건 확인: 각 자금별로 지원 대상과 조건이 다르므로 본인이 어떤 자금에 해당하는지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용도 제한: 정책자금은 사업 운영과 관련된 용도로만 사용해야 하며, 다른 용도로 사용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복 지원 제한: 일부 정책자금은 중복 지원이 제한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공고를 확인하세요.

📌상환 계획: 대출 기간과 상환 방식을 고려하여 미리 상환 계획을 세워두면 좋습니다.

정책자금 신청에 성공한 분들의 공통점은 철저한 준비입니다. 사업계획서를 잘 작성하고, 필요 서류를 미리 준비해두면 심사 과정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금의 사용 목적과 기대 효과를 명확히 제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마치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자금은 중요한 버팀목이 됩니다. 특히 이번 4월에 발표된 네 가지 직접 대출은 각각의 상황과 필요에 맞게 설계되어 있어, 본인에게 맞는 자금을 잘 활용한다면 사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대출은 언젠가는 갚아야 할 돈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방편으로만 활용하기보다는,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발판으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직접 대출과 대리 대출 중 어떤 것이 더 유리한가요?

A: 일반적으로 직접 대출이 금리 측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대리 대출은 시중 은행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추가 수수료나 가산금리가 붙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직접 대출은 정부 정책 방향에 맞는 사업자라면 은행 심사보다 좀 더 유연한 심사 기준이 적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직접 대출은 예산이 한정적이어서 조기 소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Q: 여러 종류의 정책자금을 동시에 신청할 수 있나요?

A: 기본적으로 여러 종류의 정책자금을 동시에 신청하는 것은 제한됩니다. 각 자금별로 중복 지원에 대한 규정이 다르므로 공고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기존에 정책자금을 이용 중인 경우, 해당 자금의 상환이 완료되어야 새로운 자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용도가 명확히 구분되는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은 중복 지원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Q: 정책자금 심사에서 중점적으로 보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A: 정책자금 심사는 자금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사업의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 자금 사용 계획의 적절성, 상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특히 혁신성장 촉진자금은 기술력과 혁신성을, 재도전 특별자금은 재기 의지와 계획의 구체성을 중점적으로 봅니다. 또한 최근 2~3년간의 재무제표나 매출 증빙, 세금 납부 내역 등도 중요한 심사 자료가 됩니다.

Q: 정책자금 상환이 어려워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정책자금 상환이 어려워지면 대출 기관에 미리 연락하여 상환 일정 조정이나 분할 상환 등의 방법을 협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러운 경영 악화로 인한 상환 지연인 경우, 일부 정책자금은 상환 유예나 만기 연장 등의 제도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상환 문제가 예상되면 즉시 해당 기관에 연락하여 대안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묵묵히 연체 상태를 방치하면 신용 문제가 발생하여 추후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