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잖아요? 저도 퇴근하고 블로그 쓰면서 '혹시 회사에서 알게 되면 어떡하지?' 엄청 쫄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다들 '4대보험'이나 '세금'만 걱정하시는데, 솔직히 진짜 위험은 따로 있더라고요.
| 섬네일 |
당신이 절대 피해야 할 함정 3가지를 지금부터 싹 다 알려드릴게요. 이 글 끝까지 읽으시면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나 월 100 더 벌어"… 4대보험보다 무서운 '동료의 입'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뭔지 아시나요? 바로 '자랑'입니다. 부업으로 성과가 나기 시작하면 솔직히 막 자랑하고 싶죠. "나 이번에 스마트스토어로 월 100 찍었다?" 친한 동료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 저도 백번 이해합니다.
그런데 이게 가장 치명적인 첫 번째 함정입니다.
회사 동료에게 부업 사실을 말하는 순간, 당신은 통제할 수 없는 리스크를 떠안게 됩니다. 특히 회사가 어려울 때, 당신의 부업 소득은 '회사 아니어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회사에서는 완벽하게 침묵하는 것입니다.
'이중 근로'의 덫, 4대보험은 이럴 때만 100% 걸립니다
"4대보험 때문에 걸린다던데..."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입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배달, 대리운전, 유튜브, 블로그, 주말 알바 같은 프리랜서 활동은 4대보험 때문에 걸릴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3.3% 사업소득으로 처리되거나, 고용/산재보험만 가입되거든요.
진짜 문제는 당신이 '또 다른 회사의 정규직'이 될 때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본업은 IT 회사인데 저녁에 학원 데스크에서 '정규직' 아르바이트를 해서 4대 보험에 이중으로 가입된다? 이건 100%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이나 건강보험공단에서 "어? 이 사람 왜 두 군데서 보험료를 내지?" 하고 본업 회사로 확인 연락을 하거든요.
OOO 님, 이중 가입되어 있는데 확인 좀 부탁드립니다.
이 전화 한 통이면 끝나는 거죠.
내 부업이 어디에 속하는지 꼭 확인하세요!
| 구분 | 안전한 부업 (프리랜서) | 위험한 부업 (이중 근로) |
|---|---|---|
| 형태 | 유튜브, 블로그, 스마트스토어, 배달, 강의, 디자인 외주 | 다른 회사의 정규직, 계약직 (4대보험 가입) |
| 소득 처리 | 3.3% 사업소득 원천징수 | 월급 (4대보험 공제) |
| 발각 위험 | 낮음 (소득 기준 초과 시 외엔 알기 어려움) | 매우 높음 (공단에서 100% 확인 연락) |
핵심은 간단합니다. '또 다른 직장인'만 되지 않으면 4대보험으로 걸릴 일은 사실상 없다고 보셔도 돼요.
🚨 잠깐! 내 부업은 안전할까? '중간 점검' 체크리스트
지금까지 내용을 한번 정리해 볼까요? 아래 체크리스트로 내 부업이 얼마나 안전한지 스스로 점검해 보세요.
- 회사 동료 (단 한 명이라도)에게 내 부업 사실을 말했다.
- 부업으로 얼마 버는지 구체적인 액수를 말한 적이 있다.
- 현재 다른 회사에 4대보험이 가입된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 내가 사업자 대표이며, '직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해 4대보험을 내주고 있다.
결과: 위 리스트에서 단 하나라도 체크되셨다면, 당신의 부업은 이미 위험에 노출된 상태입니다.
돈 '너무' 잘 벌어도 문제? 국민연금/건강보험 발각 기준 총정리
아이러니하게도, 조용히 부업을 너무 잘해서 돈을 '기준 이상'으로 벌게 되면 새로운 위험 신호가 켜집니다. 이건 4대보험 이중가입과는 다른 문제예요.
아니, 돈 많이 버는 건 좋은 거 아닌가요?
맞죠. 하지만 아래 2가지 기준을 넘기면 공단에서 회사로 연락이 갈 수 있습니다.
1단계: 국민연금 (월 소득 합계 637만 원 초과 시)
✔ 기준: 본업 월급(세전) + 부업 순수익(세후) > 월 637만 원 (2024년 기준)✔ 발각 이유: 국민연금은 소득 상한선이 있어서 월 637만 원 이상 벌어도 그 이상 보험료를 내지 않아요.
그런데 회사와 내가 낸 부업 소득분 연금을 합쳐보니 이 상한선을 넘었다?
그럼 공단에서 '과납부' 조정을 위해 회사로 연락합니다.
OOO 님, 연금 소득 합계가 상한을 초과해서 보험료 조정이 필요합니다. 공단이러면 회사는 "어? 이 사람 월급 말고 다른 소득이 있네?" 하고 알게 되는 거죠.
2단계: 건강보험 (월급 외 순수익 연 2,000만 원 초과 시)
✔ 기준: 월급 외 모든 소득 (부업, 이자, 배당, 월세 등) 합계 > 연 2,000만 원✔ 발각 이유: 이 기준을 넘으면 추가 건강보험료를 내야 합니다.
✔ 안전장치: 다행히 이 추가 납부 고지서는 회사가 아닌 '집으로' 날아옵니다.
따라서 건강보험은 회사에서 직접 알기 어렵습니다.
다만, 연말정산할 때 이 추가 납부액을 공제 받으려고 서류에 포함시키면 경리팀에서 알 수도 있겠죠?
💡 꿀팁: 연 2,000만 원 초과 시 연말정산
월급 외 소득이 연 2,000만 원을 넘어서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냈다면,
연말정산 서류에서 해당 내역은 그냥 빼고 제출하세요.
몇만 원 공제 받으려다가 부업 전체를 의심 받는 것보다 그게 훨씬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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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부업 일러스트 그림(생성형ai이미지) |
"부모님 상가 월세라서요"… 발각 시 대처하는 현명한 꿀팁
"만약 국민연금 때문에 회사가 알게 되면 어떡하죠?"
정말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회사는 당신에게 '월급 외 추가 소득'이 있다는 사실만 알 뿐, 그 돈을 쇼핑몰로 벌었는지, 강의로 벌었는지, 배달로 벌었는지 절대 알 수 없습니다.
이때 당황하지 말고, 미리 준비한 방어 논리를 쓰시면 됩니다.
이게 왜 먹히냐면요, 부동산 임대 소득(월세)은 회사의 '겸업 금지' 조항에 걸리는 '근로' 행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냥 자산 소득일 뿐이죠. 대부분의 회사는 이 정도 선에서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고 넘어갑니다.
결국 직장인 부업의 핵심은 '스마트한 익명성'이더라고요. 4대보험 같은 기술적인 문제보다, 내 입 단속(1순위!)과 프리랜서 신분 유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3가지만 잘 피해 가신다면, 당신의 소중한 파이프라인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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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남성이 동료에게 비밀 유지를 위해 입을 닫고 있는 모습(생성형 ai이미지) |
FAQ (직장인 부업, 자주 묻는 질문)
Q1: 사업자등록 내면 회사에서 바로 알게 되나요?
A: 아니요, 사업자등록 자체는 홈택스(국세청)에서 하는 거라 회사에 통보되지 않습니다. 다만, 사업자로 매출이 커져서 건강보험료/국민연금 기준(본문 3번 함정)을 넘기면 알게 될 '수도' 있죠. 또, 사업자 업태/종목이 회사 업무와 겹치면 나중에 문제 될 수 있으니 완전 다른 분야로 하시는 게 좋습니다.
Q2: 부업 소득 세금신고(5월 종합소득세) 하면 회사 연말정산 때 걸리나요?
A: 이것도 '직접' 걸리진 않아요. 5월에 하는 종합소득세 신고는 '개인'이 국세청에 하는 거고, 연말정산은 '회사'가 하는 거라 둘이 실시간 연동되진 않습니다. 단, 건보료 연 2,000만 원 기준을 넘기면 그 다음 해 11월에 추가 고지서가 '집으로' 날아옵니다. 회사에서 굳이 알 수는 없지만, 본문 팁처럼 연말정산 서류에서 빼는 게 맘 편하죠.
Q3: 배달이나 대리운전 같은 건 정말 안전한가요?
A: 네, 대부분 3.3% 사업소득(프리랜서)으로 처리되거나, 고용/산재보험만 가입되는 단기 근로라 4대보험 이중가입 문제가 거의 없습니다. 다만, 한 플랫폼에서 월 60시간 이상 일하게 되면 건강보험/국민연금 직장가입자로 전환될 수 있는 규정이 있으니, 너무 한곳에서만 집중적으로 하시기보다는 시간을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Q4: 이미 회사에 부업 소문이 났는데 어떡하죠?
A: 와, 정말 아찔한 상황이네요.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면 '자랑'이 아닌 '생계형' 이미지를 구축하는 게 좋습니다. "요즘 대출 이자가 너무 올라서 밤에 잠깐씩 뭐라도 하고 있다" 또는 "부모님 병원비 때문에 어쩔 수 없다"처럼 겸손하고 절박한 모습을 보이세요. '돈 벌어서 놀러 다닌다'는 인식 대신 '회사 일에 지장 안 가게 열심히 산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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