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쿠팡에서 5만원 준다고?" 이렇게 생각했다면 오산이에요!! 이게 자세히 보니까 뭔가 이상한 거예요. 현금도 아니고, 한 번에 쓸 수도 없고? 알면 알수록 "이거 보상 맞아?" 싶더라고요.
 |
| 섬네일 |
저처럼 그냥 받으려던 분들, 잠깐만요. 이거 꼭 읽고 결정하세요.
1. 잠깐, 5만원이 현금이 아니라고요? 쿠폰 쪼개기의 실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게 있어요. 이 5만원, 현금 아닙니다.
쿠팡캐시처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것도 아니에요. 정체가 뭐냐면... 할인쿠폰이에요. 그것도 4개로 쪼개진.
- 쿠팡 전 상품: 5,000원
- 쿠팡이츠: 5,000원
- 쿠팡트래블: 20,000원
- 알럭스(럭셔리 뷰티/패션): 20,000원'
이거 보고 저 진짜 "엥?" 했거든요.
생각해보세요. 쿠팡트래블 2만원 쿠폰을 쓰려면 최소 얼마짜리 여행 상품을 사야 할까요? 알럭스 2만원 쿠폰은요? 럭셔리 뷰티/패션이면 10만원, 20만원짜리 제품들이잖아요.
5만원 다 쓰려면 결국 수십만 원을 더 써야 하는 구조인 거예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거 보상이 아니라 마케팅 아님?" 하는 반응이 쏟아진 게 이해가 가더라고요. 소비자단체에서는 아예 "여론 무마용 이벤트"라고 일축했대요.
심지어 더 황당한 건요, 쿠팡 탈퇴한 분들은 이 쿠폰 쓰려면 다시 가입해야 한대요. 개인정보 유출 때문에 화나서 탈퇴한 분들한테 "다시 가입해서 쓰세요"라니...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
| 쿠팡의 5만원 보상안은 보상 성격보다 마켓팅의 성격으로 보인다. |
2. 3000명 vs 3370만 명, 피해 규모 숨기기?
쿠팡이 계속 강조하는 말이 있어요. "실제 저장된 계정은 약 3000개에 불과하다."
근데요, 소비자단체 시각은 완전 달라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뭐라고 했냐면요: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 생활·안전과 직결되는 정보가 포함된 만큼, 2차 피해 가능성은 계정 '접근' 단계에서 이미 발생했다. 소비자단체 공식 입장
공동현관 비밀번호요... 이거 진짜 소름 돋지 않아요?
누군가 내 집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알 수 있었다는 거잖아요. 3370만 명 전체가 이런 위험에 노출됐는데, "3000명만 피해 봤어요"라고 하는 건... 글쎄요.
결국 '3000명'이라는 숫자는 쿠팡이 자기한테 유리하게 설정한 기준일 뿐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거예요.
 |
| 쿠팡 피해보상 사칭한 피싱 사기 주의 |
3. 전원 보상의 숨은 의도, 혹시 집단소송 막으려는 거?
여기서 한 가지 더 생각해볼 게 있어요. 왜 쿠팡이 굳이 '3370만 명 전원'에게 보상하겠다고 했을까요?
소비자단체에서는 이런 분석을 내놓았어요. 특정 피해자한테 집중 배상하는 대신, 전 회원한테 포괄적으로 보상하면 나중에 집단 소송 할 때 유리하다는 거예요.
우리 이미 모든 회원한테 보상하려고 노력했잖아요~
이런 명분이 생기는 거죠. 근데요, 과거 사례랑 비교하면 더 웃긴 게요. 예전에 통신사나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됐을 때 법원이 인정한 배상금이 1인당 10만~30만 원 현금이었거든요. 쿠팡은 쿠폰 5만원이고요.
소비자단체에서는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침해와 정신적 손해에 상응하는 현금성·직접배상 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강하게 비판했어요.
쉽게 말하면 "이건 진정한 배상이 아니다"라는 거예요.
 |
| 출처:SBS뉴스 |
4. 지금 더 무서운 건 피싱이에요! 2차 사기 주의보
아 그런데요, 쿠팡 보상보다 지금 당장 더 조심해야 할 게 있어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공식적으로 경고했거든요. 쿠팡 사태를 악용한 피싱 사기가 급증하고 있대요.
수법이 뭐냐면요:
- 검찰, 금감원, 소비자보호원 사칭
- "개인정보 유출 피해보상금 드립니다"
- 텔레그램으로 신청하라고 유도
- 악성 앱 설치 요구
이거 하나만 기억하세요.
정부기관이든 쿠팡이든, 절대 메신저로 보상 안내 안 해요. '피해보상' 운운하면서 텔레그램 신청하라는 문자? 100% 사기예요. 바로 삭제하고 신고하세요.
저도 비슷한 문자 받은 적 있는데, 진짜 그럴듯하게 보내더라고요. 어르신들 특히 조심하셔야 해요. 주변에 꼭 알려주세요.
5.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집단소송이라는 선택지
자, 그럼 우리는 뭘 해야 할까요?
지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쿠팡 보상 거부하고 집단소송 준비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어요. 혼자 기업 상대로 소송하는 건 부담되지만, 집단소송은 비용도 줄이고 승소 가능성도 높일 수 있거든요.
일단 소송 참여 여부와 상관없이, 지금 당장 해야 할 것들 정리해드릴게요:
- 쿠팡 비밀번호 즉시 변경
- 같은 비밀번호 쓰는 다른 사이트도 전부 변경
- 2단계 인증 설정
- 피싱 의심 문자/이메일 캡처해두기
- 쿠팡 고객센터 문의 기록 저장
나중에 집단소송 참여하든, 개인 대응하든, 증거 확보가 정말 중요하대요. 귀찮아도 지금 해두세요.
마무리
자, 정리할게요.
쿠팡 5만원 보상, 겉보기엔 통 크게 보이지만요... 현금 아니고 쪼개기 쿠폰이에요. 다 쓰려면 수십만 원 더 써야 하고요. 법적 책임 희석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분석도 있고, 지금 당장은 2차 피싱이 더 위험해요.
쿠팡이 "고객 중심주의 실천하겠다", "끝까지 책임지겠다" 했는데요... 솔직히 말과 행동이 좀 다른 것 같지 않아요?
1조 6850억 원이라는 숫자는 화려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방식과 진정성이잖아요.
여러분은 이 보상,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냥 받으실 건가요, 아니면 집단소송 알아보실 건가요?
솔직한 의견 댓글로 나눠주세요. 비슷한 고민하는 분들끼리 정보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요!
0 댓글